지난해 한국 수출이 2012년 이후 3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4년 연속 이어진 교역 1조 달러 달성이 무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5272억 달러로 2014년보다 7.9%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수입도 4368억 달러로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규모는 9640억 달러로 지난해 1조982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2011년 이후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욱 큰 규모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90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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