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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스모그 예측사업 나선 IB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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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 시스템 개발…중국 정부에 제공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국의 짙은 스모그 속에서도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외신은 미국의 대표 IT기업인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정부와 공조해 기상예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는 이달 들어 ‘심각한 오염’을 의미하는 최고등급 적색경보가 두 차례 내려졌다. 제대로 된 스모그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 정부로선 정확한 기상 예측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졌다. 외신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 정부가 겨울이면 더욱 심해지는 스모그를 두고만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수요를 파고들었다. IBM은 이달 초 베이징 환경보호국과 손잡고 ‘환경혁신센터’를 열었다. 환경보호국 관리와 IBM 연구원이 공동으로 대기오염 감축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IBM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와도 미래 기후 시나리오를 분석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MS는 스모그를 48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어번 에어(urban air)’ 시스템을 개발했다. 중국 환경부, 푸젠성 환경보호국, 청두시 환경보호국 등과 대기오염 예보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외신은 “스모그를 정확히 예측한다면 정부가 언제 학교를 닫고, 운동 경기를 금지할지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공장을 닫는 등 스모그 완화 정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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