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여쭤 보겠습니다.혹시 맥심 독자는 모두 남자라고 생각하시나요?"남성지인데 당연히 남자들만 보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정답은 `아니올시다`입니다. 그것도 격렬하게요.근데 위에 저 미녀는 누구냐고요?이 분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맥심 애독자입니다. 읽는 여자니까 독녀라고 불러도 되겠네요.개념은 물론, 인심 주머니가 가득 찬 여자들은 맥심을 읽는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바람직한 독녀님 되시겠습니다.이 독녀님의 직업은 영어 강사. 사진을 보고 "여, 여신이다!"를 외친 분들 몇 있는 줄로 압니다만... 맞습니다. 이 독녀님의 또 다른 타이틀은 바로`줄리쌤`맥심을 평소에 즐겨 읽다보니 어느새 남자들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여신 인증샷)그렇다면 준 만큼 받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우린 이만큼 베풀었는데 독녀님은 뭐 돌려줄 거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을줄리?"하고 말이죠.마침 있다는군요.바로,실전 작업 영어.그럼 우리 독녀님을쌤이라고 부르면 되겠군요? 남자가 말하는 작업 스킬보다 여자가 말하는 작업 스킬이 더 잘 먹힌다는 건 말 안해도 아시죠 여러분? 지금부터 어디 가서도 배울 수 없는 실전 작업 영어를 배워볼까요?혹시 압니까? 미리 배워두면 이태원에서 서라운드 팍팍 넣은 침대 영어를 들어볼 수 있을지.본격적인 수업 시작 전에 부드러운 미소로 얼굴 근육을 풀고 있는데 난데 없이한 수강생이 발칵 일어섭니다.작업 영어이니 수업도 실전처럼 하려는 걸까요? 아주 바람직한 수강 자세입니다. 모두들 저 정도의 적극성은 갖고들 계시죠?그런데 독녀님에게 돌진한 이 수강생이 난데없이 종이 비행기를 접기 시작합니다. 이 병신은 뭐지 했는데 이것도 실전 영어 수업 중 일부였습니다.다음은 독녀님과 수강생이 나눈 대화.#1. 종이 비행기 접을 때Student: Where do you want to go, Teacher?학생: (이 비행기를 타고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샘?)Teacher: Umm... What place would be nice?선생님: (음... 어디가 좋을까?)Student:How about Hong Kong? I can bring you to Hong Kong.학생:(홍콩 어떠세요? 제가 홍콩으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Teacher:Hong Kong? Okay.선생님:(홍콩? 그래.)Student:Fasten your seat belt, Teacher. You may feel dizzy.학생:(얼른 안전벨트 매세요 샘. 난기류에 정신이 혼미해질 수 있으니까요.)Teacher:Okay, Ikku!선생님:(그래. 어서 가버렷!)아시겠죠? 뜬금 없는 종이 비행기 접기 상황을 연출한다면 저렇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겠네요.이 수강생은 마음이 급했나 봅니다. 구체적인 포지션 강의는 이번 레슨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그럼 다음 챕터 들어갑니다. 이번엔 여자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상황입니다. 잘 보세요.#2. 바닥에서 물건을 주울 때Hunting-nam: May I help you?헌팅남: 제가 도와 드릴까요?Target-nyeo: No, Thanks.타겟녀: 아, 고맙지만 됐습니다.Hunting-nam:If you are in need of help, please call me.헌팅남:혹시 필요하시면 전화 주세요. 제 번호입니다.Target-nyeo:Ah, Okay.타겟녀:아, 네.보세요. 이 얼마나 병신같지만 자연스럽게 번호를 전달하는 방법입니까? 남자분들 이 방법 꼭 기억하시고요. 노파심에 다음과 같은 잘못된 사례도 짚어드릴게요.#2-1. Bad CaseHunting-nam: May I help you?헌팅남: 제가 도와 드릴까요?Target-nyeo: No, Thanks.타겟녀: 아, 고맙지만 됐습니다.Hunting-nam:If you are in need of help, please call me.헌팅남:혹시 필요하시면 전화 주세요. 제 번호입니다.Target-nyeo:No, Thanks.타겟녀:아, 고맙지만 됐습니다.Hunting-nam:Why!!!헌팅남:난 너 좋아하면 안 되냐!!!여성의 거절에 간혹 이렇게<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으로 빙의하며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실전 작업 영어를 구사하실 땐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심이 중요하단 사실 잊으시면 안됩니다.(그 새끼 갔지?)벌써 끝이냐고요?보다 풍성한 실전 작업 영어가 궁금하다면, 게다가 무려동영상(!)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은 맥심 1월호에서 독녀님의 강의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물론, 전 이미 동영상 강의도 다 봤습니다. 강추예요. 진짜.아, 휴지는 꼭 준비하시구요. 배움의 기쁨에 오르가즘을 느끼며 O물바다를 이루게 될테니까요.MAXIM Says(김민겸 기자):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맥심 1월호에서 만나요~)
김민겸기자 press@maximkorea.net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정명훈 vs 박현정 충격 반전 드러나나…정명훈 부인 `서울시향 성추행` 연루 입건
ㆍ최홍만 기권승 억대 사기혐의는? "시계 사게 1억만 빌려달라"
ㆍ대학가상가, 광교(경기대)역 `리치프라자3` 투자열기로 후끈!
ㆍKBS 연예대상 이휘재 "며칠간 댓글 보면 안 되겠다" 너무 솔직한 수상소감
ㆍ올해 주식부자들 `희비교차`…서경배 아모레 회장 3조6천억 벌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