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오수희 교사, 서포터즈 유은실, 인천TP 박윤배 원장, ㈜SRC 신연화 대표, 서포터즈 김민정, 인천TP 박창언 과장, 서포터즈 김건우, 우수탐방후기 정하영, 서포터즈 손상민, 최규민, 박규민.>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중앙정부 주관 각종 기업지원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대상 등을 잇따라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TP는 21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5년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기관 및 개인, 기업인 등 각 부문에서 5개의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천TP의 지원을 받아 올해 희망이음 프로젝트 인천지역 서포터즈로 활동해온 ‘미추홀릭2nd’의 팀장 김건우(인천대 물리학과3)와 김민정(숙명여대 경영학4)은 우수 서포터즈 대상(장관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졌다.
김 팀장 등은 작지만 강한 인천지역의 우수기업을 또래 학생들에게 알리는 UCC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금상)을 낸 데 이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과 캠퍼스 프로모션 등 왕성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벌여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생 탐방단 ‘교토사굴’(팀장 최민규·명지대 경영학2, 이선구·홍익대 경영학2, 이강범·인천대 자동차공학3, 예두현·〃 기계로봇공학4)은 우수한 탐방후기 보고서를 작성, 제출해 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감속기 제조전문기업 ㈜해성굿쓰리(인천 남동공단)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 및 임직원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이 회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인 부문 장관상은 희망이음 프로젝트 기업탐방에 2년째 참여하고 있는 학교급식 식품전문제조업체인 ㈜SRC(인천 서구 가좌동) 신연화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신 대표는 탐방단 대학생들에게 생산시설 견학은 물론 창업 성공스토리 특강을 통해 인천지역 대학생 탐방단 ‘미추홀릭2nd’가 ‘우리지역 우수기업 알리기 UCC 및 탐방후기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단 한명에게 주어지는 수행기관 장관상은 인천TP 산업진흥센터 박창언 과장이 받았다. 박 과장은 인천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 대학생들의 탐방프로그램과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인천지역 대학생과 기업인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대기업에 가려 저평가되고 있는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기업-청소년교류활성화 사업에 참여했던 한국문화콘텐츠고 오수희 교사도 장관상 수상자 대열에 올랐다. 오 교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3년 내리 인천TP의 고교기술인재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취업 전 전문기술교육과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받은 학생들 모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TP는 앞서 지난 10월 28일 오후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기업·기술협력지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과 기업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에 가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알짜배기 중소·중견기업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새롭게 조명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전직 경찰관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7일 선고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전 경위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 전 경위로부터 받은 수사 대상자 실명 등 개인정보를 다른 기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기자 B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전 경위는 수사 관련 개인 정보를 2차례 누설했고, B씨는 그로부터 받은 정보를 다른 기자에게 누설해 국민 신뢰를 침해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이들은 잘못을 인정했고 범행이 수사에 실질적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다"라며 "A 전 경위는 경찰 공무원으로 10년간 성실히 근무하다가 이 일로 파면당했고, B씨도 직장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점과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A 전 경위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A 전 경위는 지난 2023년 10월 이 씨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수사 진행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를 비롯해 기자 2명에게 유출했다. 그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같은 해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이 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적혀 있었다.자료를 B씨로부터 전달받은 한 연예 매체는 이 씨 사망 이튿날인 2023년 12월 28일 이 보고서 편집본 사진과 내용을 보도했다.파면된 A 전 경위는 이에 불복해 인천경찰
한동대 제8대 총장에 박성진 포스텍 교수(사진)가 17일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2030년 1월까지 4년이다.박 신임 총장은 1991년 포스텍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미시시피주립대에서 연구원 및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포스텍 교수로 부임해 연구부처장, 산학처장, 기술지주회사 대표를 지냈다. 포스코 및 포스코홀딩스 산학협력실장을 맡아 산학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이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가석방 대상 수용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했고, 김호중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김호중은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됐지만,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김호중은 앞서 지난해 5월 9일 밤 음주 후 본인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고, 같은 달 24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같은 해 11월 1심 재판부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김호중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고,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해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