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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긍정적 FOMC 기대로 36.43P 급등…기관 5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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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FOMC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시작해 기관의 '사자'가 강화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달러 강세도 진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회피성향이 낮아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점진적인 속도만 확인되면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12월 FOMC 결과는 17일 새벽에 한국에 전해진다.

    기관이 7일 연속 순매수로 5372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62억원과 396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39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 철강금속 증권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물산 한샘 삼성전기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반등에 정유화학주가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S-Oil 롯데케미칼 등이 6~9% 올랐다. 증시 상승에 한화투자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주도 3~5%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올랐다. 7.49포인트(1.17%) 상승한 647.2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75억원의 순매수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과 2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중국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산성앨엔에스코리아나가 각각 7%와 10%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0원 내린 1176.2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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