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1년 이상 노력해도 아이를 갖지 못하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다. 난임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론 만혼과 늦은 출산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임신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여성의 난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결혼과 임신을 너무 미루지 않는 것이 좋지만, 늦은 나이까지 취업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요즘 상황을 생각하면 늦깎이 엄마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이 내놓은 현실적인 대안은 `철분 섭취`다.



철분이 난임에 효과적이란 사실은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제니퍼 우 박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우 박사는 자신의 논문에서 "폐경 전 여성 1만 85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분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배란장애에 의한 불임 위험이 평균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난임 극복에 도움을 주는 철분제는 산부인과에서 처방받거나,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이용하면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 업체의 추천 상품을 구매 대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철분 보충제를 고를 땐 브랜드 인지도나 단순 추천, 순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철분의 종류가 헴철인지 비헴철인지, 그리고 합성 철분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두 가지로 나뉜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체내 흡수율로, 헴철은 20~35%, 비헴철은 5~10%의 흡수율을 보인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중엔 헴철이 더 좋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는 헴철이 아닌 비헴철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우 박사는 "이번 조사를 보면 철분 중에서도 시금치 같은 식물성 식품에서 나오는 비헴철 섭취량이 많을수록 배란장애에 의한 불임률이 낮았다"면서 "육류와 해산물 같은 식품에서 나오는 헴철 섭취는 불임률 감소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헴철 성분의 철분이라도 그것이 천연이 아닌 합성 철분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중의) 비헴철 제품 대부분은 푸마르산제일철, 황산제일철, 글루코산철과 같은 합성 철분으로 만드는데, 이들은 흡수율이 극히 낮고 갖가지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허현회 의학전문 작가 역시 자신의 저서를 통해 "합성 철분은 작게는 변비에서부터 크게는 심장질환, 각종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들은 100% 천연원료로 만든 비헴철 철분제를 먹는 것이 좋다. 천연 철분제와 합성 철분제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천연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지만, 합성 철분은 `황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철분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부형제가 들어갔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화학 첨가물들은 규폐증, 폐암,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내 영양분 흡수 방해, 독소 수치 상승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재 시판되는 철분제 가운데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보충제면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상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철분제를 비롯한 몇몇 제품이 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비헴철로 만든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비헴철 철분제라도 그 원료가 합성일 경우엔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제품 구매 전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졌는지, 화학 부형제가 사용되진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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