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제에 해양리조트 짓는다
한화그룹이 2000억원을 투자해 리조트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대 11만2200㎡ 부지에 424실 규모의 거제리조트(조감도)를 짓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건설사업을 2018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거제리조트 건설은 이 회사와 거제시가 함께 추진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의 핵심이다. 거제리조트는 준공 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3번째 리조트가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거제의 ‘흑진주’로 불리는 몽돌해변을 이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로 두고, 이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 바다를 바라보는 풀과 스파시설을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전용 마리나(정박지)를 조성해 주변 관광지까지 요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고급 휴양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