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7P 급락 2000선 무너졌지만…"중국 진정세…12월 산타랠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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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지수가 37.02포인트(1.82%) 하락한 1991.97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장중 한때 지수는 1987.12까지 추락했다. 1일 MSCI지수 변경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주식시장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지수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지수가 1900 중반에서 2000 중반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증권사들이 이날 내놓은 12월 코스피지수 추정치는 1930~2050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가 수급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최근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조11억원어치를 팔아 치울 동안 기관투자가들은 3조51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던 중국 주식시장의 급락세도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3% 넘게 하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빠르게 회복해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3445.40에 장을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적극적인 긴축으로 돌아서기 어려운 만큼 단기 혼란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이 안정을 찾고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예상 밖의 산타 랠리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코스피지수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지수가 1900 중반에서 2000 중반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증권사들이 이날 내놓은 12월 코스피지수 추정치는 1930~2050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가 수급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최근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조11억원어치를 팔아 치울 동안 기관투자가들은 3조51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던 중국 주식시장의 급락세도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3% 넘게 하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빠르게 회복해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3445.40에 장을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적극적인 긴축으로 돌아서기 어려운 만큼 단기 혼란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이 안정을 찾고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예상 밖의 산타 랠리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