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선두로…전인지·이보미도 '추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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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투어 파이널퀸 놓고 'K골프 여전사들' 불꽃 경쟁
시즌 최종전 리코컵 2R
신지애, 시즌 3승 '성큼'…전인지, 트리플 보기
한·일골프여왕 대결서 이보미와 나란히 6위
시즌 최종전 리코컵 2R
신지애, 시즌 3승 '성큼'…전인지, 트리플 보기
한·일골프여왕 대결서 이보미와 나란히 6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올해 일본을 휩쓴 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양보 없는 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신지애(27)가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상금 1억엔 돌파 목표
신지애는 27일 일본 미야자키CC(파72·6448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리코컵(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25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신지애는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6타를 줄인 요시다 유미코(일본)가 신지애와 함께 공동 선두다.
신지애는 이날 전성기 시절 주무기였던 ‘송곳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파3홀에서만 버디 2개를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나선 신지애는 12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하고 17번홀까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첫날 더블 보기를 했던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5월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토너먼트와 6월 니치레이레이디스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시즌 3승이자 JLPGA투어 통산 12승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최우수선수(MVP) 포인트인 메르세데스 포인트 7위, 상금랭킹 6위(8986만엔·약 8억4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목표였던 이번 시즌 상금왕은 놓쳤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엔을 돌파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풍에 고전…언더파 5명뿐
동양 최고를 노리는 ‘한국 상금왕’ 전인지와 ‘일본 상금왕’ 이보미는 둘째날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인지는 세계랭킹 9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고 이보미는 16위로 두 번째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나 잡아냈지만 트리플 보기 한 방에 발목을 잡혀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잃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인지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이보미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는 4타 차.
전인지는 이날 9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1번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지만 14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3타를 잃었다. 1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며 들쭉날쭉한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일본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 신기록을 세운 이보미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토토재팬클래식 우승자 안선주는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이날 5타를 잃으며 공동 17위까지 떨어졌다. 김하늘(하이트진로)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7위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랭킹 상위 25명에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를 더해 28명만 초청받았다. 강한 바람 탓에 둘째날까지 5명만 합계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선수들은 고전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상금 1억엔 돌파 목표
신지애는 27일 일본 미야자키CC(파72·6448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리코컵(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25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신지애는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6타를 줄인 요시다 유미코(일본)가 신지애와 함께 공동 선두다.
신지애는 이날 전성기 시절 주무기였던 ‘송곳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파3홀에서만 버디 2개를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나선 신지애는 12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하고 17번홀까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첫날 더블 보기를 했던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5월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토너먼트와 6월 니치레이레이디스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시즌 3승이자 JLPGA투어 통산 12승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최우수선수(MVP) 포인트인 메르세데스 포인트 7위, 상금랭킹 6위(8986만엔·약 8억4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목표였던 이번 시즌 상금왕은 놓쳤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엔을 돌파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풍에 고전…언더파 5명뿐
동양 최고를 노리는 ‘한국 상금왕’ 전인지와 ‘일본 상금왕’ 이보미는 둘째날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인지는 세계랭킹 9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고 이보미는 16위로 두 번째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나 잡아냈지만 트리플 보기 한 방에 발목을 잡혀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잃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인지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이보미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는 4타 차.
전인지는 이날 9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1번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지만 14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3타를 잃었다. 1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며 들쭉날쭉한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일본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 신기록을 세운 이보미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토토재팬클래식 우승자 안선주는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이날 5타를 잃으며 공동 17위까지 떨어졌다. 김하늘(하이트진로)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7위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랭킹 상위 25명에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를 더해 28명만 초청받았다. 강한 바람 탓에 둘째날까지 5명만 합계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선수들은 고전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