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같은 영상물로 청소년 신병 모집에 몰두하는 `이슬람국가(IS)`가 홍보대원들을 특별 대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IS의 심리홍보팀에서 일하다 전향해 모로코 교도소에 수감된 1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IS 미디어팀의 실체를 보도했다.이들은 "IS는 서구사회에 공포심을 심고 전 세계 신병을 유혹하는 홍보팀을 IS 전력(戰力)의 핵심으로 여겨 각별히 대우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에 의하면 미디어본부엔 촬영·전자장비가 있는 방 8개에 24시간 경호원이 대기하며 일반대원은 출입을 금지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다. 여기서 일하는 상당수는 미디어나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일하던 화이트칼라 외국인으로, 미국인도 한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013년 IS에 합류해 1년간 IS 카메라맨으로 일한 아부 하자르 알 마그리비는 "석 달에 걸쳐 기초 군사훈련과 미디어 기술교육을 받은 뒤 미디어팀 출입증, 캐논 카메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지급받았다"며 "팀장급들은 군사적 전략 파트너로 대우받으며 수백 명의 프로듀서, 편집자를 거느려 부러움의 대상으로 꼽힌다"고 했다. 홍보대원의 월급은 전투대원의 7배에 이르는 700달러(약 80만9000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됐다.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 와중에 월급 80만원"(dlsg****), "월급 80 받자고 사람 죽이고 다니냐"(jigu****) 등의 의견을 남기며 고작 80만원에 그치는 월급을 특급대우라 부르는 상황을 꼬집었다.한편, 서방 정보당국은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 아드나니를 홍보팀장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 전직 홍보대원은 30대 후반의 백인 미국인이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겸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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