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영웅' 들으며 아산을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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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범현대가 등 2500명 참석
23일 학술 심포지엄, 23~24일 사진전·기념식
100주년 행사 이어져
23일 학술 심포지엄, 23~24일 사진전·기념식
100주년 행사 이어져

○범현대가, 4년8개월 만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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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음악회 시작 전 행사장 로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어 콘서트홀 1층에 모여 앉아 음악회를 관람했다. 새누리당 정병국, 서상기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60여명과 범현대 계열사 전·현직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영웅)이었다. 2번 교향곡은 밝고 강렬한 리듬을 이용해 베토벤의 기존 곡들과 다른 새로운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웅 교향곡은 노래 제목처럼 역경을 극복하고 맨손으로 세계적 기업을 일군 정 명예회장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곡이었다. 연주는 베토벤이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평가한 독일 드레스덴국립관현악단이 맡았다. 1548년 창단돼 470년 가까이 해체되지 않아 ‘살아 있는 서양음악사’라고 불린다. 음악회에 참석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한 정 명예회장의 삶을 음악을 통해 돌아보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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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행사인 탄신 100주년 기념식은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재계 및 학계 인사와 범현대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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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00주년 기념 사진전도 마련된다. 맨손으로 세계적 기업을 일궈낸 아산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정인설/김보라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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