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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조립만으론 미래 없다"…금융산업서 먹거리 찾는 폭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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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최대 납품업체인 대만 훙하이정밀(폭스콘)이 글로벌 전자부품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 제조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금융산업에서 ‘먹거리’를 찾으려는 시도다.

    잭 리 폭스콘 금융사업부문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6개 금융회사를 설립해 전자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부품업계 이해도를 바탕으로 금융업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 금융사업부문은 지난 1년여간 폭스콘 납품업체를 중심으로 100여개 기업에 10억위안(약 1824억원)을 융통해줬다.

    폭스콘은 대출자금을 모두 자체 조달하고 있지만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5년 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력을 키울 계획이다. 대출대상도 폭스콘 납품업체에서 다른 전자회사의 부품공급회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개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서비스도 2년 안에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WSJ는 “폭스콘의 금융시장 진출은 애플 제품 제조회사로는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폭스콘이 납품회사로부터 부품을 받아 800달러짜리 아이폰을 제조해주면서 받는 돈은 8달러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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