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컴퓨터공학과 산학협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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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오늘은 본격적인 내용 전달하기 전에 간단한 영상을 먼저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기자>보통 대학 4학년 2학기가 되면 인문계 학생들은 졸업 논문을 제출하지만 이공계에서는 졸업 작품, 또는졸업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캡스톤디자인’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졸업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어주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국대학교가 캡스톤디자인 제품의 전시는 물론 산학협력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캠퍼스 신공학관에서 ‘2015 동국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앵커>아까 ’캡스톤디자인’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정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여러 대학이 이런 졸업 과정을 거칠 텐데 굳이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취재한 것은 당연히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기자>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제를 접해야 합니다. 그 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당연히 기업이어야 합니다.
결국 학교와 기업이 힘을 모아서 학생들의 교육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정부에서는 이런 활동을 잘하는 대학을 LINC 즉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컴퓨터 공학과가 바로 그 곳 중 하나입니다.
동국대 컴퓨공학과는 어떤 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지 000 학과장에게 직접 설명을 듣겠습니다.
(인터뷰)안종석 동국대학교 교수
“ICIP라고 부르는데 동국대학이 처음 개발해 국내 여러 대학이 도입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1년 동안 운영을 하는데 산업체에서 문제를 제시한다. 산업체가 문제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팀을 이뤄서 교수님과 함께 1,2학기에 걸쳐 학교에서 문제를 풀고 잘 해결했는지를 여름방학 동안 해당 산업체에 가서 인턴십을 운영하는 과정이다”
<앵커>그러니까 기업들이 어려운 숙제를 내주고 이를 학생들이 풀게 해서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의 실무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군요. 그런데 기업들이 대학, 학생들과 연계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가요.
<기자>아직 배우는 학생들은 기성세대나 선배들과 비교하면 기술적인 면이나 숙련도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아직 정해진 틀이 없는 무한한 사고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입니다.
(인터뷰)배종혁 팅크웨어 과장
“새로운 신규 사업에 대한 도전이 항상 필요하다. 이 사업을 회사의 인력으로 해결할 수 있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신선한 브레인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을 하고자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같이 사업을 하게 됐다”
<기자>지금 설명한 학생들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어떤 형태로 구체화됐는지,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보시고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지영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주차장에 빈 공간이 얼마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리가 많으면 고객이 주차장 확인을 받아서 버튼을 누르면 주차장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인터뷰)전성일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자동차에서 충격이 감지되고 속도가 급감하는 것을 체크해서 사고라고 판단되면 그 정보를 주변 자동차에게 정보는 주는 시스템이다”
<앵커>대형 마트가면 빈 주차공간 찾는 것이 전쟁인데 이런 제품이 실제로 나오면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사고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해서 다른 길로 안내하는 것도 간단하지만 정말 유용한 기술인 것 같구요.
<기자>네 바로 그 점이 중요한 대목입니다. 고도의 기술력과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아주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래서 이번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기술을 더 만나 보겠습니다.
(인터뷰)이주희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한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시간을 줄이고 바로 네비게이션으로 정보를 전달해서 경로 안내를 시작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기자>낯선 지역이나 맛집, 또는 필요한 장소를 찾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용한 정보만을 이용해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네비게이션이 작동해 길 안내는 해준다는 것입니다.
<앵커>들을수록 기가막히고 똑똑한 작품들이 많네요. 그런데 이렇게 결과를 보고나서 그렇지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를 했겠습니까.
<기자>네 그래서 LIN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기업체의 요구와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학교 담당자의 설명을 담아 왔습니다.
(인터뷰)이강우 동국대학교 교수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처음에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아직 학생들이 기업의 문제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기업에서 이야기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두번째로 창의력이다.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1년 이라는 과정 동안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더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
<기자>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기업체가 실제로 원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키워서 어디서나 인정받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의 사례는 졸업 예정자의 취업처를 찾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게 적잖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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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오늘은 본격적인 내용 전달하기 전에 간단한 영상을 먼저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기자>보통 대학 4학년 2학기가 되면 인문계 학생들은 졸업 논문을 제출하지만 이공계에서는 졸업 작품, 또는졸업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캡스톤디자인’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졸업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어주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국대학교가 캡스톤디자인 제품의 전시는 물론 산학협력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캠퍼스 신공학관에서 ‘2015 동국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앵커>아까 ’캡스톤디자인’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정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여러 대학이 이런 졸업 과정을 거칠 텐데 굳이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취재한 것은 당연히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기자>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제를 접해야 합니다. 그 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당연히 기업이어야 합니다.
결국 학교와 기업이 힘을 모아서 학생들의 교육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정부에서는 이런 활동을 잘하는 대학을 LINC 즉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컴퓨터 공학과가 바로 그 곳 중 하나입니다.
동국대 컴퓨공학과는 어떤 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지 000 학과장에게 직접 설명을 듣겠습니다.
(인터뷰)안종석 동국대학교 교수
“ICIP라고 부르는데 동국대학이 처음 개발해 국내 여러 대학이 도입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1년 동안 운영을 하는데 산업체에서 문제를 제시한다. 산업체가 문제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팀을 이뤄서 교수님과 함께 1,2학기에 걸쳐 학교에서 문제를 풀고 잘 해결했는지를 여름방학 동안 해당 산업체에 가서 인턴십을 운영하는 과정이다”
<앵커>그러니까 기업들이 어려운 숙제를 내주고 이를 학생들이 풀게 해서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의 실무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군요. 그런데 기업들이 대학, 학생들과 연계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가요.
<기자>아직 배우는 학생들은 기성세대나 선배들과 비교하면 기술적인 면이나 숙련도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아직 정해진 틀이 없는 무한한 사고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입니다.
(인터뷰)배종혁 팅크웨어 과장
“새로운 신규 사업에 대한 도전이 항상 필요하다. 이 사업을 회사의 인력으로 해결할 수 있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신선한 브레인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을 하고자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같이 사업을 하게 됐다”
<기자>지금 설명한 학생들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어떤 형태로 구체화됐는지,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보시고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지영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주차장에 빈 공간이 얼마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리가 많으면 고객이 주차장 확인을 받아서 버튼을 누르면 주차장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인터뷰)전성일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자동차에서 충격이 감지되고 속도가 급감하는 것을 체크해서 사고라고 판단되면 그 정보를 주변 자동차에게 정보는 주는 시스템이다”
<앵커>대형 마트가면 빈 주차공간 찾는 것이 전쟁인데 이런 제품이 실제로 나오면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사고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해서 다른 길로 안내하는 것도 간단하지만 정말 유용한 기술인 것 같구요.
<기자>네 바로 그 점이 중요한 대목입니다. 고도의 기술력과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아주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래서 이번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기술을 더 만나 보겠습니다.
(인터뷰)이주희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한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시간을 줄이고 바로 네비게이션으로 정보를 전달해서 경로 안내를 시작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기자>낯선 지역이나 맛집, 또는 필요한 장소를 찾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용한 정보만을 이용해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네비게이션이 작동해 길 안내는 해준다는 것입니다.
<앵커>들을수록 기가막히고 똑똑한 작품들이 많네요. 그런데 이렇게 결과를 보고나서 그렇지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를 했겠습니까.
<기자>네 그래서 LIN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기업체의 요구와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학교 담당자의 설명을 담아 왔습니다.
(인터뷰)이강우 동국대학교 교수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처음에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아직 학생들이 기업의 문제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기업에서 이야기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두번째로 창의력이다.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1년 이라는 과정 동안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더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
<기자>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기업체가 실제로 원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키워서 어디서나 인정받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의 사례는 졸업 예정자의 취업처를 찾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게 적잖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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