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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외인 투수 3명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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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위즈 댄 블랙(사진 = kt 위즈)



    장기적으로 팀을 만들어 간다면 외인 투수 3명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막내 구단 kt 위즈는 시즌 후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앤디 마르테와 재계약을 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8 홈런20개 89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을 했다. 또한 3루 수비에서 충분히 기대만큼의 활약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재계약을 옳은 선택이었다.



    남은 3명의 선수 중, 저스틴 저마노와 결별이 확정된 가운데 올 시즌 팀의 1선발로 활약을 했던 크리스 옥스프링과 타자 댄 블랙에 대해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댄 블랙에 대해서는 FA 시장이 종료된 후에 고려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이는 다른 의미로 본다면 FA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를 잡을 경우 내년 시즌 타자 2명이 아닌 투수 3명 체제를 시사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게다가 10개 구단에서 5개 구단이 가을 무대를 치른다는 점에서 kt 역시 어느 정도 전력 보강이 된다면 충분히 가을 야구를 노려볼만 하다. 따라서 당장의 도약을 생각한다면 외국인 투수 3명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 올 시즌 가능성을 보였던 자원들을 불펜으로 돌리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당장에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독이 될 수 있다.



    kt 역시 2017시즌부터는 기존 구단과 동일하게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을 적용받게 된다. 그렇다면 외국인 투수 1명의 차이는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다.



    NC의 경우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규정이 기존 구단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럼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는 확실하게 자리 잡아준 국내 선수는 없었지만 기존에 3선발로 활약했던 이재학이나 베테랑 손민한, 젊은 피 이태양 등이 선발 마운드를 지켜줬다. 물론 NC도 이런 효과를 노릴 수 있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본다면 확실한 토종 선발 투수는 없었다. 정대현-엄상백이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따라서 당장 전력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라면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선발 3명 체제에서 기존에 가능성이 있었던 국내 투수들을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일 수 있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는 훌륭한 토종 선발 투수가 사실 씨가 말랐다. 오랜 기간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투수로 뽑으면서 좋은 자원들이 모두 불펜으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감독들의 조급증은 당장의 성과는 낼지 몰라도 넓은 의미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프리미어12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의 투수 상황이 곧 프로야구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물론 프로에서는 성적이 우선이다. 하지만 kt가 조금 더 좋은 팀, 강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디 가더라도 출발점에서 선택을 잘 해야 한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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