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중소기업 175곳 구조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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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0곳 늘어
중소기업 175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또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12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이후 6년 만의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 1934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75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125개)보다 40%(50개) 늘었다. 경기 부진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한 데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 175개 가운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70개는 C등급으로 분류돼 7일 이내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무 만기 연장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 D등급 105개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금융 지원 중단으로 퇴출될 예정이다.
박동휘/김일규 기자 donghuip@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 1934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75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125개)보다 40%(50개) 늘었다. 경기 부진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한 데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 175개 가운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70개는 C등급으로 분류돼 7일 이내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무 만기 연장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 D등급 105개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금융 지원 중단으로 퇴출될 예정이다.
박동휘/김일규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