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1차 사회보장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벨기에 참전용사들을 만나 식사한 자리에서 나중에 헤어질 때 한 가지 소원이 있다고 마지막에 어떤 분이 말해 '우리 국민에게 전해드리겠다'고 답하니,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런데 그런 말이 있다. 은혜를 갚는다는 것은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다.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이 만큼 사회보장 체계를 갖추면서 아직 부족한 점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구가한 것도 사실은 그런 분들의 희생이 바탕이 됐다는 것을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면서 우리가 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아침에 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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