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와 39.0% 늘어난 1037억5300만원과 57억1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쇼핑, 투어 부문의 거래증가에 따른 수수료 매출 증가와 ENT부문의 공연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를 맞은 투어부문의 고성장과 마케팅 비용의 안정화, 도서 부문의 손실 축소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별도기준 전체 거래총액은 쇼핑부문과 투어부문의 고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495억원을 달성하며 9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84억원, 당기순이익은 103%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투어부문은 유류할증료 인하로 항공권 티켓가격 하락과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거래총액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8% 증가하며 고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국내부문 송출거래건수가 전년비 86%의 고성장을 보였고, 해외송출객수는 26% 증가, 해외패키지사업 역시 43% 성장했다.

쇼핑부문의 3분기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네이버 모바일 제휴와 최신 모바일 IT 기술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통해 3분기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ENT 부문은 7월부터 메르스 영향에서 회복하며 3분기 거래총액과 매출액 모두 소폭 상승했으며, 비수기임에 불구하고 콘서트 티켓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또 올 4분기는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판매 등으로 스포츠, 전시 카테고리의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도서 부문은 모바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는 등 매출총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