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 창업생태계와 발전과제’ 연구보고서 발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남권지역 창업생태계, 부·울·경이 상호 상생 협력하는 ‘개방형 창업생태계’로 조성해야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동남권 창업생태계와 발전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업’이 부각되는 가운데 동남권의 창업활동은 부족한 인적, 물적 자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의 창업기업 수는 2013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5만3433개로 전국 15.5%를 차지하며 전 사업체수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창업기업 중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등의 인증을 받은 혁신형 기업의 비중도 0.5%로 전국평균 0.7%를 밑돌았다.수도권 0.9%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실질적인 벤처활동이 일어나는 벤처기업 집적시설은 (2015년 10월 중소기업청 자료기준) 5개소(부산 4개, 울산 1개)에 불과해 수도권 66개소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창업기업의 입지현황도 창업보육센터, 대학연구기관 보다 산업단지 및 일반주거지역에 입주기업 비중이 높아 전통적인 제조업 및 생계형 창업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은 혁신형기업의 비중이 0.6%로 나타나 동남권의 미흡한 창업생태계에도 불구하고 혁신활동은 울산(0.2%) 및 경남(0.4%) 대비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 측면에서도 주요 창업투자회사의 지역별 투자규모를 보면 수도권에는 (2014년 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자료) 8636억원이 투자가 이뤄졌다. 반면 동남권은 200억원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투자실적이 미미한 이유는 동남권의 경우 업종별 포트폴리오 분산에 어려움이 있어 수익률 확보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벤처캐피탈의 주요 투자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컨텐츠 관련업종인데 반해 동남권은 기계․조선 등 자본집약적 업종이 주력으로 IPO 및 M&A를 통해 높은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창업투자 특성상 동남권은 투자 매력이 낮아 투자처 발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동남권의 창업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부산, 울산, 경남이 상생 협력하는 개방형 창업생태계 조성’이 요구된다”며 “각 지역별로 분산된 창업기업 및 창업지원시설의 집적도를 높여 동남권이 하나의 발전모델을 수립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재양성기반, 확장된 창업기회, 공유네트워크, 건전한 창업문화를 조성하여 창업역량을 증대하고 실패에 대한 관대한 문화를 형성해 혁신형 창업이 활성화 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정성국 수석연구위원은 “향후 크라우딩 펀딩 활성화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세계 최고수준인 동남권 주력산업들과 혁신기업들의 자생적 성장을 유도할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조진웅 출연 '시그널2' 공개되나…제작진 "최적 방안 찾겠다"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측이 입장을 밝혔다.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면서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19일 밝혔다.조진웅 관련 논란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나온 입장이다. '두번째 시그널'은 앞서 시즌1이 큰 인기를 거두며 내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작품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추후 공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두번째 시그널'은 조진웅 외에도 김혜수, 이제훈 등 시즌1의 주역들이 참여했다.한편 조진웅은 최근 학창 시절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당초 소속사 측은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이후 조진웅은 "모든 활동을 중단

    2. 2

      [속보] 검찰, '중처법 1호 발생'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 4년 구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시행 이후 첫 사고가 나 불구속기소 된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에 검찰이 징역 4년형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는 중처법이 시행된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19일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이영은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정도원 회장은 안전보건 관련된 사안을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련된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중처법상 경영 책임자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이종신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검찰은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3. 3

      30kg 빠진 입짧은햇님, 결국 고발당했다…의문의 약 정체는?

      방송인 박나래, '주사이모' A씨에 이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고발인은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짧은햇님과 관련해 "여러 보도를 통해 다이어트약 복용 안내, 향정신성 성분 의약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다이어트약의 전달 관련 정황, 링거 관련 정황 등이 추가로 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위 정황을 포함한 사실관계를 수사기관이 철저히 규명해 줄 것을 요청하고자, 입짧은햇님 및 그 매니저를 '의료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그러면서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적용 가능성(교사·방조 등)에 관해서도 수사를 통해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전했다.이어 서울마포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에 해당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앞서 박나래와 A씨, 성명불상 의료인 및 약사, 성명불상 박나래 매니저 등을 '의료법'·'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약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였고, 이후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 모 씨에 대해 출국금지 검토를 요청하는 민원을 추가로 제기하였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앞서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 A씨로부터 다이어트약을 제공받아왔다는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A씨가 현재 박나래와 분쟁 중인 전 매니저에게 보낸 내용 중 일부다.입짧은햇님은 1세대 '먹방' 유튜버로 꼽힌다. 박나래와는 tvN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