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 측, 中 표절에 유감 표해...“정식 중국판은 내년” (사진=JTBC)

[김민서 기자] JTBC의 ‘히든싱어’ 측이 중국의 표절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식 중국 버전은 내년에 나올 예정임을 전했다.

최근 중국 지역 지상파와 온라인 등 유력 플랫폼을 통해 ‘히든싱어’와 포맷이 같은 ‘은장적 가수(숨은 가수)’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중국 유력 미디어그룹인 상하이 SMG 소속 방송사에서도 JTBC와 어떤 상의도 없이 이 프로그램을 내보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JTBC 측은 “사전에 어떤 논의도 없이 별도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면서 “엄연히 말해 표절”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제목부터 세트 및 카메라 워크와 편집방식까지 모두 베낀 케이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JTBC는 ‘히든싱어’의 정식 중국판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중국 제작사에서 기획작업을 진행 중이다. JTBC와 계약을 체결한 중국 파트너는 현지에서 대표적인 방송·영상 제작사로 알려진 화책미디어”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2013년 중국 한예문화에 ‘히든싱어’ 포맷을 판매한 바 있으나, 계약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중국판으로 제작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는 화책미디어와 원만히 계약을 체결한 뒤 중국판 ‘히든싱어’ 제작을 위해 노력 중인 상태로, JTBC 역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퀄리티를 만들어내기 위해 중국판 제작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JTBC ‘히든싱어’ 수장인 조승욱PD를 비롯한 주요 스태프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히든싱어’ 표절 프로그램인 ‘은장적 가수(숨은 가수)’가 JTBC와 정식 판권 계약을 맺지 않은 채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 중국 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으며, JTBC와 화책미디어 역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mi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경실 남편, 30대 여성 상의 벗기고 치마 속으로…성추행 피해자 증언 `경악`
ㆍ`브아걸` 나르샤, 19금 코르셋 `헉`…숨막히는 볼륨감 `대박`
ㆍ대학가상가, 광교(경기대)역 `리치프라자3` 투자열기로 후끈!
ㆍ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 "나는 레즈비언" 충격 고백 이유가?
ㆍ[오!정말?] 사람에게 암 옮기는 기생충 첫 발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