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 예약 회사인 미국의 익스피디아가 콘도 빌라 등 여행 숙박지를 빌려주는 업체인 홈어웨이를 39억달러(약 4조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익스피디아와 홈어웨이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거래 안건을 승인했다. 홈어웨이는 전세계 190여개국에 단기 여행자에게 렌트해주는 숙소 약 1만개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내 벤처로 시작한 익스피디아는 2001년 독립 회사로 분리됐다. 경쟁사인 프라이스닷컴과 함께 호텔·항공·렌 트카 등 각종 여행 예약을 알선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익스피디아는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트래블로시티, 오르비 츠, 호텔스닷컴 등도 거느리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