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3·4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200억원, 3619억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업황에도 봉형강 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4·4분기 자동차강판 가격이 인하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대하이스코 합병에 따른 주가 희석 효과가 반영되면서 목표가는 7% 가량 감소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높은 그룹향 의존도로 인해 차강판 가격 인하와 해외코일센터 마진 축소 리스크는 주가의 제약 요인"이라며 "4·4분기 불확실성 해소 이후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수준을 가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CAP스탁론에서는 연 3.0%의 최저금리로 연계신용대출을 통하여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증시가 하락하면서 증권사 신용대출 반대매매가 임박한 고객의 경우 해당 주식을 팔지 않고 연 3.0% 저금리로 대환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해당 종목에 대해 한종목 100% 집중투자, ETF 거래가 가능하며, 마이너스 통장식으로 타사보다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CAP스탁론은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 대우증권, KB투자증권,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LIG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투자증권, NH농협증권 등 국내 메이저 증권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8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연장 소식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18일 한때 148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환당국이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유예, 외환건전성 부담금 면제 등의 대책을 발표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가 대체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발표되는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3%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다만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역내 달러 수요가 많아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달러 수요를 근거로 “연말 환율은 1470∼148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채권시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3%포인트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한 연 3.010%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금리는 0.03%포인트 올라 연 3.342%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연 0.75%로 인상한 영향이 국내 시장 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광식 기자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의 조정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비교적 뛰어난 수익을 냈다. 한한령 해제와 실적 개선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개인 신규 자금은 S&P500과 코스피 등 대표지수 추종 상품으로 많이 흘러들었다.21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5.17% 오른 ‘ACE KPOP포커스’였다. 이 상품 구성 종목은 SM(비중 27.08%), 하이브(24.23%), JYP엔터테인먼트(24.14%), YG엔터테인먼트(19.25%) 등이다. 내년 초 중국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 강세 계기로 작용했다.2위와 3위는 각각 ‘HANARO Fn K-POP&미디어’(5.06%), ‘TIGER 미디어컨텐츠’(4.82%)가 차지했다. 이들은 엔터주와 함께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미디어 관련 종목을 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 글로벌K컬처밸류체인’ 지수를 기초로 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주간 수익률 6위(2.69%)에 올랐다. 하이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K컬처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4위는 4.34% 오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였다. 자율주행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분이다.개인 순매수는 국내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쏠렸다. 미국과 국내 증시가 조정을 곧 마무리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TIGER 미국S&P500’(1929억원)과 ‘KODEX 미국S&P500’(973억원)이 각각 순매수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1441억원, 1323억원의 순매수가 몰린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였다. 지난주 3.52% 내린 코스피지수와 2.35% 내린 코스닥지수의 반등에 베팅한 자금이다. 946억원의 개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이 고성장 차세대 산업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열 배 넘게 상승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로보티즈는 연초 대비 1010.77% 상승해 ‘텐배거’(열 배 이상 상승)를 달성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46.25% 급등하며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 기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252억원, 11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로보티즈는 LG전자가 2대주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로봇 관절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과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개발해 오픈AI 등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각국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로봇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지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로봇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중요한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2030년까지 로봇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섰다.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의 내년 예상 매출은 451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이다. 올해 대비 각각 22.6%, 202.2%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시장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3%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이지니 대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