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민 기자]만성피로는 사회적인 문제로 꼽힐 만큼 현대인들이 흔히 접하는 증상이다. `눈을 뜨려고만 하면 천근만근`이라는 광고 문구가 여러 사람에게 와 닿은 것도 사람들이 집에서 피로를 충분히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인 기준으로 7~8시간 잠을 자면 피로가 완전히 풀려야 마땅한데, 왜 오늘도 아침에 이렇게 일어나기가 힘든 것일까? 평소에 깨닫지 못하는 일상 속 습관들이 잠을 자더라도 자는 것 같지 않게 당신의 몸을 혹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잠을 망치는 나쁜 습관들을 꼽아본다.



★잠 잘 때 후드 티셔츠, 금물

잠을 잘 때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한 것은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흔히 모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보다는 똑바로 누워 자기를 추천하는데, 목 부분의 편안함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모르기도 한다. 목 부분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지 못하면 잠을 이루더라도 목과 어깨가 결릴 수 있다.



특히 요즘 시중에 있는 잠옷 중에서는 후드가 달려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러한 후드 티셔츠나 점퍼 형태의 잠옷은 잠을 잘 때 목 뒤에 후드가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불편한 자세를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후드가 없이 목 둘레가 단순한 잠옷을 입고, 뒷목이 뒤로 충분히 젖혀지게 해 경추 C커브 자세를 유지해야 편안히 숙면할 수 있다.



수면 중 만성피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개를 소개하자면 요즘 ‘소지섭 베개’로 각광받고 있는 기능성 베개 ‘가누다’를 들 수 있다. 대표적인 기능성 베개로 손꼽히는 ‘가누다’ 제품은 물리치료의 핵심 기법인 두개천골요법을 접목해 뒷목을 안정적으로 받쳐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머리를 누이는 부위에 적용된 CV4 기능은 베고 누웠을 때 머리의 무게로 자연스럽게 제4뇌실을 압박하여 뇌척수액의 원활한 순환을 돕는다.



뇌척수액의 원활한 순환은 목과 어깨 부분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같은 원리가 적용된 가누다 머리냅을 잠자리에 들기 전 20분 내외로 사용하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후드 티셔츠를 깔고 올바르게 베지 않는다면 효과가 현저히 반감된다. (참고: 가누다 머리냅 올바른 사용법)



★자기 전 스마트폰, 금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컴퓨터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세수, 샤워, 이닦기 등 일정한 과정을 거친 뒤 바로 잠자리에 드는 일과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이불 속에서조차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하루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인 잠 자기 직전에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 컨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면 뇌는 밝은 액정의 빛 때문에 자연스럽게 깨어 있는 상태가 되고, 이 잔상은 오래도록 남아 곧바로 잠이 들었다고 해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액정을 쳐다보는 것은 눈에도 극심한 피로를 야기해, 눈의 충혈 및 건조와 통증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오고 낮 동안의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밤 되면 생각나는 야식, 금물



최근 2040 직장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0% 가량이 "밤 12시의 식욕이 가장 참기 힘들다"고 답해 야식의 유혹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야식은 숙면의 적이자,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밤에 야식을 섭취한 뒤 잠자리에 들면, 위는 소화 작용에 들어가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낮에 활동할 때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수면의 질도 저하되어,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에 속이 더부룩하고 한층 더 피곤해진다.

또한 밤 사이 운동량이 적은 만큼 야식이 지방으로 축적되기는 훨씬 더 쉽다. 피로해지면서 살까지 찌니 그야말로 `백해무익`하다. 만성피로를 떨치지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적어도 4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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