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운데)가 2일 경기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황창규 KT 회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운데)가 2일 경기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황창규 KT 회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일 경기 판교신도시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살펴봤다.

리 총리는 이날 왕이(王毅) 외교장관, 완강(萬鋼) 과학기술장관 등과 함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리 총리는 사물인터넷(IoT) 개발실, 3차원(3D) 프린터 등을 돌아보고 한류 게임 시연을 참관했다.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게임의 데모를 보고 웃음을 띤 얼굴로 “이것이 바로 문화 크리에이티브(창조적 작품)”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한국과 중국이 잘 협력해 IoT 분야에서 전 세계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쓰촨성 청두(成都)에 중국 서부 지역 최대의 창업 단지를 세울 계획인데 (한국 측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리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 인식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틀 동안 12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대훈/김주완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