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박수 보낸 삼성, 스포츠맨십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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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졌지만 선수 모두 남아…'2011년 일본 소프트뱅크의 교훈'
2011년부터 정규리그 5연패를 이룬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 선수단은 자리를 뜨지 않고 승리팀을 축하해주며 빛나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1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경기 후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두산 베어스의 우승 세리머니를 축하해줘 화제를 모았다. 2011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얻은 교훈 때문이다. 당시 삼성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를 아키야마 고지 감독을 포함한 소프트뱅크 선수단 전원이 끝까지 남아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줬던 것이다.
시상식이 끝난 뒤 류 감독은 시상식장으로 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넨 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류 감독이 소프트뱅크 감독을 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가 준우승을 하면 저렇게 축하해줘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1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경기 후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두산 베어스의 우승 세리머니를 축하해줘 화제를 모았다. 2011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얻은 교훈 때문이다. 당시 삼성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를 아키야마 고지 감독을 포함한 소프트뱅크 선수단 전원이 끝까지 남아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줬던 것이다.
시상식이 끝난 뒤 류 감독은 시상식장으로 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넨 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류 감독이 소프트뱅크 감독을 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가 준우승을 하면 저렇게 축하해줘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