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3200억…전년비 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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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난 3분기 32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순이익이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줄었지만 중소기업 대출 등 자산을 늘린 덕분이다. 대손충당금 적립액도 전년 대비 소폭 줄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으로 3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10억원)보다 78.6%, 전분기(2260억원) 대비 42.9% 증가한 규모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8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3분기 실적개선은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 대출을 늘리고 저원가성 예금 등을 확대한 덕분이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20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인 NIM은 저금리 탓에 전분기 1.42%에서 1.38%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대비 부실채권 규모도 줄였다.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보다 하락했다.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4개 조선사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8%로 전년 동기(1.6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우리은행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으로 3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10억원)보다 78.6%, 전분기(2260억원) 대비 42.9% 증가한 규모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8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3분기 실적개선은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 대출을 늘리고 저원가성 예금 등을 확대한 덕분이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20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인 NIM은 저금리 탓에 전분기 1.42%에서 1.38%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대비 부실채권 규모도 줄였다.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보다 하락했다.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4개 조선사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8%로 전년 동기(1.6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