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보기술(IT) 신생 기업들이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하려는 영국 정부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라스트미닛닷컴, 조파, 언룰리 등 IT 스타트업 창업자 230명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외국인 취업 및 이민정책을 강화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공개적으로 보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이민정책 관련 위원회는 최근 숙련기술 보유자용 2군 취업비자와 사업가용 비자의 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2군 취업비자를 통해 외국 인재를 채용해온 스타트업은 이 같은 조치를 두고 “앞으론 임원급 외국인만 채용하란 뜻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