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이 국내 관광 상품을 론칭했다.

아임쇼핑은 7월
중소기업청, 농협 등이 투자해 설립한 TV 홈쇼핑으로,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등을 팔고 있다.

아임쇼핑(대표 이영필)은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대표 지역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기차편으로 찾아 가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을 개발해 내달 2일과 9일 판매한다.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을 통해 대도시의 소비자들이 지역 시장과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관광일자는 11월 중하순 금~일요일 가운데 하루로 잡았다.


2일에는 무주 반딧불장터와 원주 중앙시장 상품을, 9일에는 부산 초량시장과 부안 상설시장 상품을 각각 판매한다.

아임쇼핑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과 주변관광지 연계 용이성, 철도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원주 중앙시장 상품은 시장 이외에 대관령 양떼 목장, 주문진 어시장, 오대산 월정사 등의 관광지를 함께 찾는다.

가격은 3만9000~5만7000원 사이다. 여기에는 왕복 열차비, 현지 버스비,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 비용과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5000원)이 포함됐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해외 관광 상품만이 범람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나라 관광 상품 개발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상품 판매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