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중·고교의 단일 역사 교과서 추진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국정 교과서에 대한 지침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 "청와대가 무관함을 주장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역사 교과서 문제는 교육부가 지난 1년 동안 여러 검토 끝에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청와대가 주도한다고 하면 마치 다른 각 부처 사업도 다 주도하는 것으로 들리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교육부 사업" 이라며 "지난 12일 교육부가 국정화로 결론을 낸 다음부터 관여할 게 있으면 하겠지만 그전에 청와대가 지시하고 몰아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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