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發 훈풍 타고 2040선 안착…코스닥 1%↑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유럽과 중국발(發)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이틀째 204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뛰어 나흘 만에 69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8포인트(0.38%) 오른 2048.08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정보기술(IT)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중국 금리 인하 발표 소식 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50%로 조정했다. 지급준비율도 0.5% 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이날부터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날 2050선 턱 밑에서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오름폭을 다소 낮춰 2040대 중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지수는 한 때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회복해 2040대 후반에 안착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각각 1598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만 나홀로 16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222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2% 상승한 반면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SK 등은 1% 안팎에서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많았다. 건설 은행 종이목재 금융 보험 등만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2% 넘게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만도가 3분기 호실적 소식에 11% 넘게 급등했다. 중국 유아용품 관련주인 매일유업은 중국 5중전회에서 한자녀 정책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4%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株)가 올해 사상 최악 수준의 적자 전망에 2% 안팎에서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 여파에 사흘째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낙폭은 전 거래일보다 줄어 2%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급등해 나흘 만에 690선을 탈환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1.28%) 오른 690.73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억원, 365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3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카카오와 이오테크닉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도 비금속 종이·목재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을 빼고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제넥신이 정부 지원사업의 주관 기관 선정 소식에 3~4% 강세를 보였다. 게임빌이 신작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네이처셀도 중국 면세점 내 피부재생센터 개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0원(0.81%) 오른 1133.8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8포인트(0.38%) 오른 2048.08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정보기술(IT)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중국 금리 인하 발표 소식 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50%로 조정했다. 지급준비율도 0.5% 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이날부터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날 2050선 턱 밑에서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오름폭을 다소 낮춰 2040대 중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지수는 한 때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회복해 2040대 후반에 안착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각각 1598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만 나홀로 16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222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2% 상승한 반면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SK 등은 1% 안팎에서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많았다. 건설 은행 종이목재 금융 보험 등만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2% 넘게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만도가 3분기 호실적 소식에 11% 넘게 급등했다. 중국 유아용품 관련주인 매일유업은 중국 5중전회에서 한자녀 정책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4%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株)가 올해 사상 최악 수준의 적자 전망에 2% 안팎에서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 여파에 사흘째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낙폭은 전 거래일보다 줄어 2%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급등해 나흘 만에 690선을 탈환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1.28%) 오른 690.73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억원, 365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3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카카오와 이오테크닉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도 비금속 종이·목재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을 빼고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제넥신이 정부 지원사업의 주관 기관 선정 소식에 3~4% 강세를 보였다. 게임빌이 신작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네이처셀도 중국 면세점 내 피부재생센터 개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0원(0.81%) 오른 1133.8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