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캐스팅을 둘러싼 `금수저`논란에 더해 오빠 조수훈의 항변이 더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키자 결국 두 남매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대신 조수훈은 23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동생 조혜정을 둘러싼 ‘금수저 논란’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누리꾼의 댓글에 반발해 “금수저는 찌그러져 살아야하냐”고 불쾌함을 드러냈던 그는 “제 글은 특정 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이라며 “동생 아끼는 마음에 그 한 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 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였기에 금수저를 언급을 한 것”이라며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고 덧붙였다.



동생 조혜정의 ‘상상고양이’ 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는 “다른 연기 지망생 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 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조수훈은 동생 조혜정의 금수저 논란이 나오자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라고 되물은 이후 "이럴 시간에 그쪽 인생이 가치를 키우는게 나을거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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