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노지훈 “음악할 줄 아는 가수라는 소리 듣고파”
[패션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솥뚜껑처럼 달아오르는 가수’라고 대답한 가수가 있다. 어느새 데뷔 4년차 ‘중고 신인’ 아이돌 가수가 된 노지훈. 그는 휘발유처럼 한 번에 화제가 되는 가수가 되기보다는 천천히 달아올라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앨범 활동이 금세 끝난 것 같다는 말에 얼른 준비해서 다시 나와야겠다고 씩 웃는 그. 그는 이번 앨범 콘셉트를 위해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석 현미밥 한 팩, 볼로 된 닭가슴살 한 알, 그리고 김치 두세 조각만을 한 끼로 하루에 두 끼만을 먹으면서 체중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5곡 중 4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음악색이 봄과 가을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브루노 마스의 음악이 너무 좋아 그와 같은 음악적 세계관을 구축하고 싶다고 한 그. 노래를 잘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돼야 한다는 그의 진솔함이 전달된 것일까, 화보촬영장은 한층 여유롭고 진지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미니멀한 룩에 쓸쓸한 감성을 더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났던 이번 앨범 덕일까 그는 해당 콘셉트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바로 이어진 콘셉트는 이른바 ‘스트리트 시크’. 무거운 블랙 컬러 아우터, 청바지에 그의 자유분방한 몸짓이 더해져 방황하는 한 청년이 시현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콘셉트는 그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던 ‘댄디 플레이보이’. 나뭇잎에 둘러싸인 그는 갖가지 소품을 재치 있게 활용하며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천진난만함을 표현하며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매력적인 웃음을 가진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콘셉트였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그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과 MBC ‘복면가왕’을 꼽았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탓에 활동적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한 그. 하지만 무작정 이것저것 다른 분야에 시도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그 분야에 대해 사전 준비를 하고 도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성숙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가장 기억나는 무대로 MBC ‘위대한 탄생’에서 동방신기의 ‘hug’를 불렀던 때를 꼽았다. 마치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는 기분이었다고. 가수로서의 롤모델로 브루노 마스를 꼽은 그는 인생 선배로서 롤모델은 자신을 기른 작은 아버지를 꼽았다.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하다는 것을 작은 아버지를 통해서 배웠다고 한다.

그는 ‘내가 진정성 없이 다가가면 상대방도 그러하다’는 것을 가수 생활을 하면서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수가 되기 전 일단 인성이 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단언하는 그. 그를 아는 모든 이들이 그의 미래를 무조건 ‘대형 가수’로 베팅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것 같은 인터뷰였다.

의상:
곽현주컬렉션
헤어: 에이컨셉 하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이컨셉 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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