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이틀째 급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9.88% 하락한 2만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조5천127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천569억원으로 61.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조3천34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0% 가까이 낮췄고, 동부증권은 추정 기관 중 가장 낮은 1만6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내며 사실상 매도를 권유하거나 분석을 중단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gogo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