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뉴욕증시, ECB 부양 기대에 급등…애플 아이폰6s 오늘 한국 상륙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와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8월 기록한 저점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오늘(23일) 국내에 전격 출시됐다. 신제품 출시 후 첫 주말을 앞두고 이동통신시장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전국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제주, 가장 싼 곳은 경남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주요 식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뉴욕증시, ECB 부양 기대감·기업실적 호조에 급등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20.55포인트(1.87%) 상승한 1만7489.1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8월 기록한 저점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57포인트(1.66%) 오른 2052.51을, 나스닥 지수는 79.93포인트(1.65%) 오른 4920.05을 각각 기록했다.

ECB 금리 또 동결…드라기 "12월에 통화정책 재검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오는 12월 ECB의 통화정책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몰타에서, 6주 단위로 열리는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나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검토 배경으로 낮은 물가 수준과 신흥국 경제 둔화 우려에 맞물린 저(低)인플레 흐름 지속을 들어, 통화팽창적 정책이 보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유발했다.

국제유가, 반발 매수세에 소폭 상승…WTI 0.4%↑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 심리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센트(0.4%) 오른 배럴당 45.38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유가가 떨어진 데 따라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WTI는 중국 경기 부진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4.4%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6s, 한국 상륙…'3D 터치' 기능 주목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23일 국내에 전격 출시됐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디자인은 물론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 화면 해상도, 화면 밀도 등 사양 대부분이 같다.

가로·세로 길이와 두께가 커지긴 했지만 그 차이가 0.1㎜~0.2㎜ 수준이어서 눈에 띄지 않는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무게는 143g, 192g으로 전작보다 각각 14g, 20g 늘었다. 외관은 다를 바 없지만 애플이 개발한 첨단 기능이 많이 도입됐다.

장바구니 물가 '헉' 소리 나는 제주…가장 싼 경남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16일 전국 122개 대형마트와 25개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19개 식품 가격을 조사해 장바구니 물가를 집계한 결과, 16개 시·도별로 최대 10%가량 차이가 났다.

라면과 돼지고기, 배추, 우유 등 19개 식품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같은 양을 샀을 때 제주지역에서는 평균 7만2949원이 들어 가장 비쌌다. 이어 강원(7만2228원) 부산(7만2125원) 경북(7만1599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6만5687원)으로 제주보다 9.9%(7262원) 저렴했다.

운영위, 오늘 청와대 국감…'청와대 5자회동' 연장전될 듯

국회 운영위원회는 23일 청와대 비서실, 경호실,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국감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국정 현안이 두루 다뤄지면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만난 '5자 회동'의 연장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야당에선 KF-X 사업의 부실 논란을 이유로 김관진 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추가적인 문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한바탕 충돌이 예상된다.

이산가족 2차 방문단 오늘 속초 집결

남측 이산가족 1차 상봉단에 이어 2차 방문단이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꿈에 그리던 가족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2차 상봉에서는 남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90가족 255명이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일원에서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난다.

2차 상봉 일정도 1차 상봉 행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날 속초에 모여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설렘과 기대감 속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상봉 첫날인 24일 오전 8시30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전국 대체로 맑음…내륙 안개·미세먼지 주의해야

23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강원영동, 영남권, 제주권은 농도가 '보통'인데 반해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동해안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