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LG하우시스에 대해 올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6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하우시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43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7189억원으로 3.2% 늘어났다.

채상욱 연구원은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12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 이상 증가했다"며 "연간실적 기준 증익의 추세를 확실히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재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6.9%로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 올랐다"며 "소재부문의 실적 불확실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입주호황으로 국내건축자재 시장이 활기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는 "LG하우시스는 미국으로 수출이 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재·건축자재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단기적·장기적 매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LG하우시스를 건자재 총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