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포스코 ICT가 자회사인 포뉴텍을 매각키로 함에 따라 연결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700원에서 6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매' 로 하향 조정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포스코 ICT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포뉴텍 매각을 결정했다"며 "이는 포스코 그룹의 비주력 계열사 정리에 따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포뉴텍은 발전사업 강화를 위해 2012년 삼창기업의 원전 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장부가는 500억원.

매각 금액이 포뉴텍의 자본 총계(상반기 기준 254억원) 수준으로 결정되면 250~300억원의 매각 손실이 반영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포크소 ICT의 실적 내 포뉴텍 기여도는 매출 7.2%, 영업이익 6.3%"라며 "포뉴텍의 연결 실적 제외에 따른 수익 예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본업에서의 실적은 견조하다"면서도 "포스코 그룹의 비주력 사업 축소로 인해 포스코 ICT의 성장 동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