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삼성SDS 실적은 삼성전자향 매출에 따라 좌우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공영규 연구원은 "삼성SDS의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은 70%를 웃돈다"며 "SI 사업은 약 54%, 물류 BPO 사업은 100%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SDS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삼성전자향 매출"이라며 "특히 물류 BPO 사업은 삼성전자 물동량 변화에 따른 영향이 100%"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1% 늘어난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45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물동량 회복으로 물류 BPO 매출이 작년보다 14.5% 늘어난 596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삼성SDS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 투자 심리 모두 삼성전자에 달려있다"며 "주가도 삼성전자와 동조화된 흐름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와의 합병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단기에 현실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