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국 (주)LG 사장 겸 LG기술협의회 의장(사진)은 20일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중복 연구를 줄이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범(汎)국가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해 “인류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연구개발(R&D) 투자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중복 연구를 줄여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기업인이 세계 미래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OECD 회원국과 협력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38개국 과학기술 장·차관 등 대표단 27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