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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줌인] 삼성 구조조정한다는데‥직장인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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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1위 삼성이 직원들 자른대"



    "희망퇴직금은 얼마나 받을까"





    요즘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때 빠지지 않는 얘깃거립니다.



    몇 년, 길게는 몇 십년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나가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이달부터 부장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회사측은 연봉의 2배 정도를 희망퇴직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도 방식은 다르지만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성과가 부족한 직원들이 최우선 인사대상자입니다.



    삼성 직원들 사이에서 인력감축 규모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삼성이 이처럼 사업재편에 이어 인력감축에 나서는 배경은 뭘까요?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대표 사업인 휴대폰 성장세가 예년과 다르다는 것.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조원이나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3분기 7조원 넘게 이익을 냈고, 올 들어 20조원 이익을 거뒀습니다.



    문제는 당장 4분기, 그리고 내년부터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삼성그룹이 공식적으로 구조조정한 건 IMF때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었습니다.



    과거 이건희 회장은 조직을 바꾸고 오히려 투자나 고용을 늘려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실용주의가 인사정책에 반영된 셈입니다.



    1위 자리에 안주하기 보다 미래를 위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에서 비롯된 겁니다.



    재계 1위이자 국내 GDP의 22%를 차지하는 기업 `삼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직장인이라면 삼성 구조조정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인들은 "삼성 구조조정 바람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직장인들은 "매일 아침 인사 게시판을 보는 게 두렵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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