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에 나흘째 때이른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당분간 맑고 바람 없는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미세먼지가 낀 뿌연 날씨가 한동안 이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9일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영서 지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나쁨은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당 81~150㎍(100만분의 1g)인 상태를 뜻한다. 미세먼지는 지름 직경을 기준으로 10㎛의 미세먼지(PM10)와 2.5㎛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한반도 주변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