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대외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환율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외환 트레이더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준 산업은행 외환거래팀

"방향이 좀 과도하다 보니 장중 일중 거래 중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들이 딜러들로 하여금 거래하는 데 애로사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원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특히 요즘은 수출기업 쪽에서 환율이 빠지다 보니 언제 달러 매도를 해야할 지 매도 타이밍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 업체들을 응대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올해 3분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변동성이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자료를 보면 3분기 들어 하루 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7.3원으로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3분기 환율 변동폭을 월별로 보면 7월 4.5원, 8월 6.5원, 9월 7.1원으로 분기 후반기로 갈수록 변동폭이 커졌습니다.



7월에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 강화와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의 영향으로, 8월에는 중국의 금융불안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한 영향으로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9월 들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큰폭의 등락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급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분할매도 하는 방법으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 딜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둔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밀리고는 있지만 1,100원선은 지지가 될 것"이라며 "저점 인식이 강해지는 순간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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