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 심리에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08%) 내린 2031.71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 기간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8%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49%와 1.82% 뛰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과 28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25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6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등도 부진하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원화 강세 영향에 1~3%대 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NAVER는 오름세다.

엔씨소프트가 상승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개장 전 김택진 대표이사가 넥슨이 보유 중인 엔씨 지분 중 44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넥슨은 엔씨 지분 전량을 블록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실적 개선 전망에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다. 지수는 현재 0.78% 뛴 681.25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억원과 4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62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