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홈런, 넥센 두산꺾고 기사회생…벤치클리어링 사태 ‘통쾌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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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홈런(사진=중계 동영상 캡처)
서건창(26)이 시원한 홈런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을 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서건창은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0-0이던 3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시속 130㎞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솔로아치를 그렸다. 서건창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넥센은 여세를 몰아 벼랑 끝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는 지난 2차전에서 두산 오재원과 서건창의 신경전으로 촉발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던 뒤라 더욱 눈길을 끄는 승부였다. 서건창으로서는 이래저래 기분 좋지 않은 상대인 두산에 통쾌한 `복수`를 한 셈.
서건창은 경기를 마친 뒤 "홈 구장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꼈다"며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기 때문에 나를 비롯한 타자들이 조금만 분발하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2차전의) 벤치 클리어링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며 "중요한 경기이기에 과열돼 있었을 뿐 게임 중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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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차전에서 두산 오재원과 서건창의 신경전으로 촉발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던 뒤라 더욱 눈길을 끄는 승부였다. 서건창으로서는 이래저래 기분 좋지 않은 상대인 두산에 통쾌한 `복수`를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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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은 (2차전의) 벤치 클리어링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며 "중요한 경기이기에 과열돼 있었을 뿐 게임 중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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