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연구원은 "효성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지배주주순이익은 환율상승에 따른 환관련손실 발생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효성이 올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2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실적 개선이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라 나타나는 화학부문의 감익을 상쇄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스판덱스는 4분기 이후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다. 타이어코드 부문 또한 원가하락과 환율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효성의 주가는 최근 각종 이슈로 펀더멘탈(기초체력)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