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룰 지켜낸 12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바뀐 시장의 흐름을 타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참가자 7명 중 수익률을 전날보다 개선한 참가자는 1명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선에 안착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 67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대회 '홍일점'인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는 이날 0.5%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기록,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누적손실률은 5.86%로 줄어들었다.

이 대리는 이날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CJ E&M(3.95%)과 대우건설(5.30%) 등 보유 비중이 큰 종목들이 오른 덕을 봤다. 다만 에스엠(-0.47%)과 유니테스트(-2.87%) 등이 빠지면서 수익률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기록했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도 이날은 소폭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이전보다 0.15%포인트 빠진 25.62%를 기록했다. 단 두 종목만을 보유 중인 그는 중 메디톡스(1.34%)가 올랐지만 화승인더(-1.61%)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을 입었다.

전체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과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도 나란히 1% 미만의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각각 14.34%, 7.18%로 조금씩 떨어졌다.

임 차장은 대영포장(-2.82%)가 하락세를 보이자 전량 팔아서 18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다른 보유 종목인 쌍용정보통신(-4.29%)는 비중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박 이사는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많은 변화를 줬다. 동진쎄미켐(-1.26%)과 씨유메디칼(-9.54%)을 전량 손절해 330여만원의 확정 손실을 입었지만, 원풍(1.68%)을 모두 팔아서는 10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한편 NI스틸(-0.52%)과 한국가스공사(3.89%)를 신규 매수했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은 이날 주력 종목인 큐브스(-5.54%)가 하락한 탓에 3%가 넘는 손해를 기록했다. 누적손실률은 16.23%로 악화됐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