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선에 안착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 67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대회 '홍일점'인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는 이날 0.5%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기록,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누적손실률은 5.86%로 줄어들었다.
이 대리는 이날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CJ E&M(3.95%)과 대우건설(5.30%) 등 보유 비중이 큰 종목들이 오른 덕을 봤다. 다만 에스엠(-0.47%)과 유니테스트(-2.87%) 등이 빠지면서 수익률 개선폭은 제한적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기록했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도 이날은 소폭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이전보다 0.15%포인트 빠진 25.62%를 기록했다. 단 두 종목만을 보유 중인 그는 중 메디톡스(1.34%)가 올랐지만 화승인더(-1.61%)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을 입었다.
전체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과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도 나란히 1% 미만의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각각 14.34%, 7.18%로 조금씩 떨어졌다.
임 차장은 대영포장(-2.82%)가 하락세를 보이자 전량 팔아서 18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다른 보유 종목인 쌍용정보통신(-4.29%)는 비중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박 이사는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많은 변화를 줬다. 동진쎄미켐(-1.26%)과 씨유메디칼(-9.54%)을 전량 손절해 330여만원의 확정 손실을 입었지만, 원풍(1.68%)을 모두 팔아서는 10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한편 NI스틸(-0.52%)과 한국가스공사(3.89%)를 신규 매수했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은 이날 주력 종목인 큐브스(-5.54%)가 하락한 탓에 3%가 넘는 손해를 기록했다. 누적손실률은 16.23%로 악화됐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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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