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특히 11차 혁신안이 당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11차 혁신안은 지난달 23일 혁신위가 '제도를 넘은 혁신'으로 발표한 것이다. 안 전 대표 등 전직 당 대표들의 내년 총선 '험지 출마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안 전 대표는 "당이 바뀌어야 그다음에 선거전략이 있다" 며 "당이 하나도 안 바뀌었는데 선거전략으로 몰고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출마 여부는 본인 스스로 결단할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지 누가 등 떠밀어서 할 게 아니다" 며 "혁신위가 어디로 가라고 한 다음에 누가 어디로 간다고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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