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인·적성검사가 주말마다 줄을 잇고 있다.

직무중심 채용이 확대되는 경향을 띄고 있어 인·적성검사의 중요도가 한층 커진 분위기다.

7일 각 기업 등에 따르면 10월에는 주말마다 기업별 인·적성검사가 줄줄이 치러진다.

이번주에는 9일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10일), 현대중공업(10일) 등이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효성, 18일에는 삼성그룹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와 미주 2개 지역(뉴욕·로스앤젤레스)에서 실시된다.

24일에는 CJ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시험을 친다. 25일에는 SK 계열사, 동화그룹, 농협 계열사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KEB하나은행이, 4일에는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이미 시험을 시행했다.

주요그룹의 하반기 공채 인원이 상반기보다 늘었다는 점에 비춰 시험장에 몰리는 인원도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은 이전과 달리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GSAT 기회를 줘 응시 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응시자 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10만명보다 약간 적은 지원자가 시험을 치렀다.

보통 서류 발표 후 며칠 만에 인적성검사가 치러지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다.

그러나 단순 지식 측정보다는 복합적 사고와 추리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고 각 기업 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위해 개발한 도구인만큼 기업별로 시험 특성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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