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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음악과 어우러진 강강술래…국립무용단, 9~11일 '완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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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음악과 어우러진 강강술래…국립무용단, 9~11일 '완월' 공연
    몽환적인 분위기의 전자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여자 무용수 18명이 손을 잡고 한 줄로 늘어선다. 함께 빙글빙글 돌며 하나의 원을 그리다 흩어져 각자 다른 춤을 추고, 삼삼오오 모였다가 다시 하나로 어우러지기를 반복한다. 살아있는 세포가 분열해 매번 새롭게 꿈틀거리는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 같은 모습이다.

    오는 9~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립무용단의 신작 ‘완월(玩月)’(사진)은 이런 생명력을 춤으로 보여준다. 작품의 출발점인 전통무용 강강술래 군무와 닮은 점이다.

    이번 공연에는 안무가가 따로 없다. 영화 ‘암살’ ‘도둑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장영규 씨의 첫 무용 연출작이다. 장씨는 현대무용 안무가 안은미 씨의 ‘바리-이승편’, 국립무용단의 ‘회오리’ 등 여러 무용 공연에서도 음악을 담당했다.

    그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계기도 음악이다.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국립무용단의 ‘강강술래’ 공연을 본 장씨가 “강강술래의 음악을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국립무용단은 “아예 새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화답했다. 그는 “음악과 안무를 만드는 과정은 닮은 데가 많다”며 “작곡할 때 음을 하나씩 쌓아가며 구조를 만드는 것처럼 강강술래의 원형이 가진 구도를 다양하게 변형해 춤을 짰다”고 설명했다.

    그가 춤의 구체적인 동작을 짠 것은 아니다. 장씨는 전통 강강술래 동작을 분석해 잘게 쪼갠 뒤 무용수들이 각 동작을 스스로 표현하도록 했다. 전체적인 동선에는 통일성이 있지만 개개인의 춤에선 손동작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다.

    관통하는 이야기가 따로 없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 형태 자체에 중점을 뒀다. 끊임없이 서로 모였다 흩어지는 무용수들의 동선이 기하학적인 프랙탈 모양을 이루며 반복된다.

    작품 제목인 완월은 ‘달을 보며 즐긴다’는 뜻이다. 달 아래에서 추는 춤인 강강술래의 특징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살렸다. 장씨는 “작품의 소재가 된 강강술래는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시작되며 끊임없이 이어진다”며 “비우고 다시 차오르는 달의 모습을 상징하며 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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