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체 '스크린 골프 최강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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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문화축제 8일 개막
스크린 골프 40개팀 출전
현대차·한국바스프 등 본선
스크린 골프 40개팀 출전
현대차·한국바스프 등 본선
스크린골프가 울산지역 산업체 근로자들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울산산업문화축제’의 체육대회 종목으로 채택한 ‘산업체 대항 스크린골프 대회’에 40개팀이 출전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첫 대회보다 10개팀이 많다.
이번 대회는 회사별로 3명이 팀을 꾸려 예선을 치르고, 상위 16개팀이 본선에서 대결하는 방식이다. 결선에 오른 팀은 한국바스프, 듀폰코리아, 현대자동차, 세진중공업, SK루브리컨츠, 농협은행, LG하우시스, 동성코퍼레이션 등이다. 참가선수 가운데 예선전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도 있다.
10일 열리는 결선대회는 ‘포섬 매치 플레이’로 3인1조의 각 팀이 1개의 볼을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이 방식은 한 명이 잘하기보다는 참가선수 세 명의 실력이 고르게 좋아야 우승할 수 있는 만큼 화합을 겨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전은 3위까지 시상하고, 개인전은 팀 성적과 상관없이 예선전 기록으로 1~3위에 상을 준다.
울산에서 스크린골프가 큰 인기를 끄는 데는 울산지역 근로자들의 소득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높고 교대근무자가 많은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주변인 명촌동 일원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오후 3시30분 이후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오전조 근무를 끝낸 근로자들이 찾으면서 평일 낮부터 붐빈다.
스크린골프장 수도 늘어나고 있다. 울산지역 스크린골프장은 중구 15곳, 남구 81곳, 동구 12곳, 북구 24곳, 울주군 48곳 등 총 180곳에 이른다. 일반 골프연습장과 스크린연습장을 같이 운영하는 ‘병행 업소’까지 포함하면 300곳이 넘는다.
김유진 SK루브리컨츠 선임대리는 “서너 명이 같이 즐길 수 있고 술도 덜 마시게 돼 근로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상공회의소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울산산업문화축제’의 체육대회 종목으로 채택한 ‘산업체 대항 스크린골프 대회’에 40개팀이 출전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첫 대회보다 10개팀이 많다.
이번 대회는 회사별로 3명이 팀을 꾸려 예선을 치르고, 상위 16개팀이 본선에서 대결하는 방식이다. 결선에 오른 팀은 한국바스프, 듀폰코리아, 현대자동차, 세진중공업, SK루브리컨츠, 농협은행, LG하우시스, 동성코퍼레이션 등이다. 참가선수 가운데 예선전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도 있다.
10일 열리는 결선대회는 ‘포섬 매치 플레이’로 3인1조의 각 팀이 1개의 볼을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이 방식은 한 명이 잘하기보다는 참가선수 세 명의 실력이 고르게 좋아야 우승할 수 있는 만큼 화합을 겨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전은 3위까지 시상하고, 개인전은 팀 성적과 상관없이 예선전 기록으로 1~3위에 상을 준다.
울산에서 스크린골프가 큰 인기를 끄는 데는 울산지역 근로자들의 소득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높고 교대근무자가 많은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주변인 명촌동 일원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오후 3시30분 이후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오전조 근무를 끝낸 근로자들이 찾으면서 평일 낮부터 붐빈다.
스크린골프장 수도 늘어나고 있다. 울산지역 스크린골프장은 중구 15곳, 남구 81곳, 동구 12곳, 북구 24곳, 울주군 48곳 등 총 180곳에 이른다. 일반 골프연습장과 스크린연습장을 같이 운영하는 ‘병행 업소’까지 포함하면 300곳이 넘는다.
김유진 SK루브리컨츠 선임대리는 “서너 명이 같이 즐길 수 있고 술도 덜 마시게 돼 근로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