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삼양홀딩스에 대해 실적과 성장성이 모두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전용기 연구원은 "삼양홀딩스는 2012~2014년 실적 감액폭이 커지고 거래량이 급감했었다"며 "그러나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신성장동력 확보, 자회사 손실감소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양홀딩스는 실적 연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으나 시장진입 성공과 안정적인 밸류체인 보유, 합병, 매각 등의 구조조정 지속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바이오와 포장재, 음식료, 화장품, 프랜차이즈 사업이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관측했다.

그는 "특히 삼양제넥스의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삼양바이오팜은 해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포장재 부문도 외형 확대에 따른 원가율 하락,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밸류체인강화, 안정적 수요기반 확보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인 '어바웃미'는 삼양그룹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국내와 중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