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불확실성 지속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듯
외국인·기관 선호 종목 중
성장성 큰 실적주 눈여겨봐야
매매 땐 수급상황 고려를
한국 신용등급 상향 호재 재부각
다만 한국은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호재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엔화 약세로 타격을 입었던 자동차업종이 최근 유럽발 ‘폭스바겐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이 그나마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이런 혼란의 시기에는 과연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종목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중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군을 압축해 선별 매매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확인된 종목을 우선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도 시장 대비 월등한 성적을 낼 수 있는 노하우다.
방송에서 편입하지 못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소개하겠다. 우선 미국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약가 인하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제약·바이오업종 중 코아스템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루게릭병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로 경쟁사와 비교할 때 최소 2년 정도의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처방전 기준 약 1조원의 시장이 예상되며 세계시장 규모는 20조원에 달한다. 올 2분기 예상을 뒤집고 순이익을 거둔 점 등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 타이밍을 노릴 시점이다. 2만원 이하에서 매입한 뒤 1차 목표가 3만원, 2차 목표가 5만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6000원 정도가 적당하다.
바이오·제약 성과 가시화 삼성물산 주목
두 번째는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그룹 신수종 사업 중 바이오·제약 등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창업주 일가가 다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지배구조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를 고려하면 1차 목표가 20만원, 2차 목표가 25만원을 제안한다. 손절가는 12만원 안팎으로 대응해볼 만한 종목이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손절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손절매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주식에선 수급(거래량)에 답이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매도 종목과 매수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 이런 판단은 주로 실전 매매 경험에서 쌓을 수 있다. 필자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수급(거래량)을 보는 기초를 배울 수 있다.